부산 현장방문 '유-스페이스 BIFC' 개소식 축사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위원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19.09.09) |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4일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금융분야 신남방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열린 '유 스페이스(Unicorn-Space) BIFC'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축사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성장한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금융분야 신남방정책 마련하고 신용정보, 결제 인프라 수출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1년이 되는 내년 3월까지 100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탄생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해외에서는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등장하기 어려운 핀테크 서비스가 있는지 살피고 있다면 규제를 빠르게 개선하겠다"고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자본력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이라도 금융업에 빠르게 진입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스몰 라이선스(Small License)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은성수 위원장은 "민간을 중심으로 3000억원 규모의 핀테크 투자펀드도 조성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핀테크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IPO(기업상장), M&A(인수합병) 등을 통해 성공신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장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장 자율적인 핀테크 혁신이 가능한 인프라 조성도 강조했다. 빅데이터 기반 신용정보법 개정, 오픈뱅킹 시스템 구축 등 금융결제망 개방, P2P 산업 성장을 위한 P2P 법제화 등을 꼽았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렇게 성장한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전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유-스페이스'는 국내 최초 지자체와 지방은행이 공동 조성한 핀테크 기업 성장지원 공간이다.
부산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U-Space 입주기업 36개사에 임대료 및 인건비를 연 30억원 지원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10월 중 4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입주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BNK는 2023년까지 부-울-경 지역 4차 산업 및 핀테크 등에 투자하는 50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BNK와 한국성장금융이 공동으로 내년 중 부-울-경 지역 4차 산업 및 핀테크 등에 투자하는 펀드(300~500억원) 조성도 추진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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