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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정의당 "조국 전격 사퇴, 고심 이해·존중…檢개혁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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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진 대변인 14일 논평

"그동안 장관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개혁"

"이제 조국 시간 멈추고 국회 시간 열어야"

이데일리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정의당이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한 데 대해 “고심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전했다. 또 조 장관이 취임 이후 보여 온 검찰 개혁 의지에 대해서도 ‘최선의 행보’라고 높게 평가했다.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조 장관이 사퇴 의사를 밝힌 직후 논평을 내고 “이제 정치권은 조국의 시간을 멈추고, 검찰 개혁을 위한 국회의 시간을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조국 장관은 취임 이후 35일 동안 장관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개혁을 해왔고, 오늘까지도 개혁안을 발표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45년 만에 특수부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한 것 등 그동안 검찰 개혁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에 대한 수사 등으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검찰 개혁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고 추진해온 것을 높이 평가 한다”며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며, 수고 많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검찰 개혁은 결코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며 “윤석열 검찰총장은 국민의 강력한 개혁 의지를 가슴 깊이 새겨 엄격하게 개혁을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자유한국당은 대결 정치를 멈추고 국민을 위한 개혁 입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며 “정의당은 여야 패스트트랙(신속처리대상안건) 개혁공조를 통해서 흔들림 없이 검찰 개혁 법안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지난 8월 9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약 두달 만에 직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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