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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제주 바다 꿰뚫어본다"...제주 광역 VTS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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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 넓은 해역을 담당하는 광역 해상교통관제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제주도 4배 면적의 바다를 지켜볼 수 있어서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쪽으로 항해하시다 보면 남하하는 여객선 포함 선박들이 다수 있을 수 있습니다. 안전운항하시길 바랍니다."

제주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 VTS 관제사가 선박들과 바쁘게 교신합니다.

제주항의 날씨는 물론 각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한 정보를 전달합니다.

해경은 기존의 제주 VTS의 시설과 장비를 확충해 지난달부터 제주 광역 VTS로 본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제구역은 기존 890㎢에서 7,800여㎢로 확대됐습니다.

제주도 면적의 4배에 이르는 광범위한 넓이입니다.

제주 광역 VTS 설치는 사고 예방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권홍 / 제주 광역 VTS 센터장 : 제주도 전 해역으로 관제구역 확대에 따라 해양 사고 예방 및 해양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최소화 및 2차 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월 추자도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는 데에 제주 광역 VTS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추자도 해상은 제주 광역 VTS 운영 전에는 관제 구역에 해당하지 않아 사각지대로 남아 있던 곳입니다.

해경은 세월호 참사 이후 관제 업무를 전담한 뒤 해상교통관제센터, VTS를 꾸준히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목포, 군산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제주 광역 VTS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김종욱 / 해양경찰청장 : 24시간 365일 항만에서 연안까지 단절 없는 해상교통관제 서비스를 통해서 우리 국민은 보다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하게 될 것입니다.]

해경은 위성, 무인기 등을 기반으로 하는 해양정보 융합 플랫폼과 한국형 해양영역인식 체계를 구축하는 데 VTS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해경은 오는 2026년까지 동해와 포항에 광역 VTS를 구축하고 관제 설비를 확충한 뒤 관제 영역을 영해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촬영기자: 윤지원

디자인: 김효진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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