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보성군 보성읍 옥암리 주민들이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협동조합을 처음 설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마을단위 태양광발전협동조합은 지역 주민이 농촌 태양광 사업에 참여해 농가 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남 보성농협의 지원을 받아 17일 보성군 보성읍에서 설립되는 옥암리 재궁해경마을 태양광협동조합은 보성농협 조합원 5명과 준조합원 1명이 참여했다.
태양광협동조합은 보성읍 옥암리 1만5812㎡에 약 1470㎾ 규모의 마을 단위 태양광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마을단위 태양광 발전협동조합 설립을 위해 올해 3월 지역농협이 태양광 발전협동조합에 지원 및 출자할 수 있도록 관련 조건을 승인했고, 이후 수요조사를 토대로 시범사업 참여 농협을 찾았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그동안 농촌 태양광이 외지인 주도로 추진되면서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주민반발, 경관 훼손 등 부작용이 있었다"며 "마을단위 발전협동조합 설립으로 이번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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