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였다면 이 정도면 (사장을) 관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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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용호 의원(무소속)은 'HUG(주택보증공사)가 1년 가량 의무임대차 기간이 남아있었음에도 사장실과 임원실이 있는 사무실을 여의도로 이전했다'며 '이는 심각한 모럴헤저드'라고 비판했다.
이용호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HUG는 서민주거안정 기관이다. 작년 10월 갑자기 사장실과 임원실 있는 서울역 D타워 사무실을 여의도로 옮겼다. 1년 가량 의무임대차 기간 남아있었다. 결국 3억 5000만원 돈을 낭비한 셈'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여의도8빌딩에 장관실을 계획했다. 돈이 남아돌아서 만든건가'라며 '누가 지시했나. 국토부 장관 아니면 사장님이 지시한거죠'라고 거듭 질책했다.
이 의원은 '심지어 지인 채용 비리 의혹으로 민정수석실 조사도 받았다'며 '윤리경영은 D+(플러스) 나왔다. 이는 챙피한 일'이라며 '사장 때문에 직원들도 경고 받았다. 나였다면 이 정도면 (사장을) 관뒀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이재광 HUG 사장은 여의도 사무실 이전과 관련해서는 '정책 사업 수행과 조직 운영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의도8빌딩 장관실 계획에 대해서는) 지적 뼈저리게 느끼고 앞으로 그럴 일 없도록 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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