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분양관리지역 38개 시·군·구, 처음 지정보다 3638세대 미분양주택 증가
-미분양 주택 전국 6만2385세대 가운데 83%는 지방에 집중
미분양관리지역들의 미분양 주택수가 관리 지역 지정 후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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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석기 의원(자유한국당)이 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분양 관리 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38개의 시·군·구의 미분양 주택 세대수가 4만1281세대에서 4만4919세대로 3638세대 증가했다.
특히 경기 평택(2663세대), 경기 화성(1560세대), 경남 김해(1981세대), 강원 춘천(605세대), 강원 원주(3228세대), 대구 달성(934세대), 경남 창원(5875세대) 등은 미분양 관리 지역 선정 후 미분양 세대 수가 배 이상 혹은 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8개 지역 가운데 미분양 관리 지역에서 26개 지역이 1년 이상 해제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경북 경주, 포항, 경남 창원, 충북 청주, 경기 안성 등 다섯 곳은 2016년 4분기부터 3년 간 한 번도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되지 못했다.
김석기 의원은 “지방 미분양 주택 세대수는 지난 금융위기 직후 수준까지 악화됐다”면서 “HUG는 환매조건부 매입 등 지방 주택 시장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8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6만2385세대로 이 가운데 83%(5만2054세대)가 지방에 편중돼있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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