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스타필드 명지 오픈 관련 구조조정 차원
이마트 "지역 소비층 겹쳐 불가피"
이마트 창고형 매장 트레이더스 |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던 대형 할인매장 이마트 서부산점이 29일 문을 닫는다.
1997년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문을 연 지 22년 만이다.
이마트는 29일 오후 5시를 기해 서부산점 영업을 종료한다고 14일 밝혔다.
서부산점이 문을 닫으면 부산지역 이마트 점포는 6개에서 5개로 줄어든다.
서부산점은 부산지역 첫 이마트 매장이자 전국에서 열 번째 영업점으로 문을 열었다.
부산지역에서 할인 매장 형태 쇼핑문화를 선도했던 서부산점 폐점은 인근 강서구에 이달 말 문을 여는 스타필드 시티 명지 오픈과 관련해 구조조정 차원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한다.
하지만 온라인쇼핑물 규모가 커지면서 점점 줄어드는 매출 등의 요인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이마트 관계자는 "서부산점 폐점은 경영 효율화에 방점을 둔 결정"이라며 "이달 말 스타필드 시티 명지가 문을 열면 지역 소비층이 겹쳐 불가피하게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타필드는 계열사인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한다.
지하 3층, 지상 8층, 총면적 10만㎡ 규모인 스타필드 시티 명지에는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일렉트로마트, 토이킹덤, 패션 브랜드 등이 입점한다.
문을 닫는 서부산점은 매각보다는 다른 업태로 전환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필드 시티 명지 조감도 |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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