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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일본 리스크까지 겹친 제조업 체감경기 4분기도 캄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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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제조기업들이 느끼는 경기상황이 지난 3분기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4분기도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대외적으로는 장기화하고 있는 미중 무역분쟁에 일본 수출규제가 겹치며 수출기업 체감경기가 얼어붙었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는 4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가 3분기 보다 1포인트 하락한 7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BSI는 100이하면 이번 분기 경기를 직전 분기보다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조사는 제조업체 220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금융신문

(출처=대한상의)



수출기업 BSI는 직전분기보다 3포인트 하락한 85이며, 내수기업은 1포인트 하락한 6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철강(65), 정유·석화(67), 자동차·부품(69), IT·가전(69) 등 주력 제조업종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강했다. 특히 IT·가전은 직전분기 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전북(51), 경남(61), 대구(61)가 특히 낮았다. 경기가 부진한 자동차·부품, 기계업종이 집중해 몰려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세계경제 성장 둔화세로 수출이 줄어드는 등 성장모멘텀이 약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 고용·노동정책 탄력적용(47%), 규제개혁(24%), 자금조달 유연화(21%)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김문태 경제정책팀장은 "고용노동부문의 예측가능성 제고와 융복합·신사의 물꼬를 틀 수 있는 파격적 규제개혁 등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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