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동호회, 교통소외지역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 활동
현대차 동호회 현대모터클럽 봉사단이 12일 충남 서천군 화양면 봉명리에서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 활동인 '빌드 스테이션'(Build Station)을 실시했다. (현대차 제공) ©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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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현대자동차 동호회 '현대모터클럽' 봉사단이 현대차와 함께 12일 충남 서천군에서 버스정류장의 환경 개선 활동 '빌드 스테이션'(Build Station)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빌드 스테이션은 긴 시간 동안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해 버스정류장을 하나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이다.
충남 서천군 화양면 봉명리 춘부·신기 버스정류장은 하루에 버스 배차 횟수가 9회 뿐인 데다 배차 간격 또한 불규칙해 주민들이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류장에서 긴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먼저 정류장에 운동 기구를 설치해 버스를 대기하는 시간 동안 마을 주민들과 어르신들이 지루하지 않게 버스를 기다릴 수 있게 했다. 시트·휠 등 자동차 부품을 활용한 정류장 내외의 가구 및 소품 제작, 외부 벽화 드로잉 등으로 버스정류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했다.
이와 더불어 정류장에서 야간에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을 위해 태양광을 활용한 조명등과 야광 안내판을 설치했다.
봉사단은 2017년에 강원도 횡성군 추동마을에 교통 소외 지역 버스정류장 환경 개선 활동을 첫 번째로 진행했고, 2018년 횡성군 초현리를 거쳐 올해는 충남 서천에서 3번째 빌드 스테이션을 실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빌드 스테이션은 고객 동호회가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한 봉사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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