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6.1원 낮은 달러당 1,182.7원에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은 6.3원 내린 달러당 1,182.5원에 거래를 시작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이른바 '스몰 딜'이 성사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2천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에서 30%로 올리려던 방침을 15일부터 보류하기로 했다. 대신 중국은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했다.
앞서 무역협상 비관론과 국내 성장세 우려 속에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까지 올랐던 만큼, 이런 소식은 원화 강세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지난 11일 7.4원 내리는 등 무역협상 기대가 환율에 미리 반영된 만큼, 장중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될 수 있다.
이날 환율 움직임은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따른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 수입업체의 결제물량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0엔당 1,091.1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01.0원)보다 9.9원 내렸다.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실질적 1단계 합의" |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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