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분양 물량의 방향성에 따라 실적이 결정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14일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주가 방향성이 분기 실적보다는 분양 성과에 따라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건설업종 내 멀티플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GS건설의 지난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하락한 2조6410억원, 영업이익은 17% 하락한 19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매출 저조가 있었다”며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부진 여파로 매출액은 당초 예상보다 1000억원 하락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여전히 견고한 주택부문 수익성과 양호한 플랜트 부문의 수익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을 7.4%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전년 대비 유사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4분기 대규모 단지 분양 일정이 집중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성 연구원은 “4분기 개포 3375세대, 장위 2840세대, 흑석 1772세대 등 대규모 단지 분양 일정이 집중됐다”며 “연간 기준 2만세대는 충분히 초과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속적인 2만세대 초과 분양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건축·주택 매출은 6조원 중반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GS건설 실적의 강력한 지지 요소”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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