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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현대차, 충당금 반영에 단기 실적 악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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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4일 현대차에 대해 3분기 미국 쎄타2 GDI 엔진 집당 소송에 대한 충당금 반영으로 단기적인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0년 신차 효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1일 오후 미국 쎄타2 GDI 엔진 집단 소송 건에 대해 화해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차는 화해 보상금 460억원과 충당금 5540억원, 총 6000억원을 이번 분기 일시 반영할 예정”이라며 “3분기 매출액 26조4000억원, 영업이익 38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번 비용 집행으로 장기간 우려 요인으로 작용해온 엔진 리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으나 다른 12건의 소송과 미국 법무부 및 도로교통안전국(NHTSA) 조사는 완전히 종료되지 않아 당분간 우려 요인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정성적인 측면에서 하락했던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020년에는 아반떼, 투싼, 싼타페 신형과 제네시스 ㅎ80, G70, GV70 신형의 출시 효과도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2019년 시작된 신차 사이클이 2020년 궤도에 오르며 실적은 지속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부진한 산업 수요 속 글로벌 M/S가 반등하고 있다는 점과 친환경차로의 전환 국면에서 앞선 경쟁력이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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