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과제 주는 LG 인재 사관학교
올해 100명 선발 … 점차 늘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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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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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사진) ㈜LG 대표가 인재 양성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 사업 분야를 주도할 리더를 선제적으로 길러 4차 산업혁명 등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3일 LG와 업계에 따르면 구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을 찾아 ‘미래사업가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직원들을 독려했다. 미래사업가 육성 프로그램은 LG가 올해 처음 시행한 직원 교육 과정으로 일종의 ‘LG표 인재육성 사관학교’다. 앞으로 사업본부장이나 최고경영자(CEO) 등 리더가 될 수 있는 후보군에게 실전 사업 감각을 익히고 자질을 키워주는 게 목표다. 대상은 선임(대리~과장)과 책임(차장~부장)급 직원으로 계열사별로 추천을 통해 선발한다. 이날 구 대표가 강조한 키워드는 ‘성장’이었다.
그는 “꿈을 크게 갖고 힘차게 도전하고, 더 큰 미래를 위한 성장에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사업가로서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미래사업가로 선발된 직원들은 업무와 병행해 새로운 과제와 임무를 수행한다. 예들 들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사업 발굴과 사업화 등을 추진할 수 있다. 사업가 마인드와 기술 교육을 받고, 선배 사업가로부터 지도와 조언을 얻는 시간도 갖는다.
LG는 올해 100여명인 프로그램 참여자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지난해 6월 취임한 구 대표는 올 들어 본격적으로 ▶미래준비 ▶인재육성 ▶정도경영 등 3대 가치에 힘을 싣고 있다. 여러 교육 과정들이 있음에도 이번에 새롭게 미래사업가 육성에 나선 것도 구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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