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관계자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여부를 검사를 위해 피를 뽑고 있다. /조선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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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협회는 10일 성명을 통해 "야생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의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는데도 주무 부처인 환경부의 관련 대책은 찾을 수 없어 한돈 농가는 절망하고 분노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안이한 태도를 계속할 경우 강력한 투쟁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적극적인 야생멧돼지 개체 수 저감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이다.
지난 3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데 이어 이날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의 한 돼지 농가에서 9일 접수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양성’으로 판정받자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돈협회 측은 "유럽 등 우리나라보다 먼저 아프리카돼지열병을 경험한 나라를 통해 야생멧돼지가 바이러스 전파의 주범이었던 사례를 확인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환경부는 개체 수 조절에 대한 미온적이고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하고 있어 답답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 관계자는 "야생멧돼지 밀도를 줄이는 방안에 대해 한돈협회,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안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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