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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가장 맛있는 수제맥주 찾아라" 11일 부산 수제맥주 챌린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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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국 각 지역의 수제맥주를 한 자리서 만나는 행사가 부산서 열린다.

부산시는 수제맥주 메카로서 부산의 인지도를 다지기 위해 '2019 부산국제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를 11~13일 북구 구포역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국제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는 즐기는 축제에서 나아가 수제맥주 맛을 평가해 '위너'로 인증하는 대회다. 전국에 수제맥주 축제가 많지만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지는 부산이 유일하다. 음식으로서 수제맥주의 가치를 발견하고, 수제맥주를 새로운 미식문화로 확산해 궁극적으로는 부산을 맛있는 수제맥주의 성지로 알린다는 취지다.

맥주와 미식 전문가 6인이 참여하는 전문심사위원 심사와 일반 관람객 수요심사를 통해 대중성과 전문성을 평가한다.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최종 1개 업체에게 '부산 국제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저 위너 인증패'를 수여한다.

올해는 북구청의 요청으로 구포역 광장에서 행사를 연다. 과거 제분·제면 공장이 밀집한 구포만세거리 입구에 수제맥주 탭하우스를 만들어 침체한 구포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특히 구포국수와 연계한 밀을 소재로 한 '밀맥주' 부분이 평가대상에서 신설됐다. 북구는 밀맥주 부문에서 우승지역 맥주 '구포 비어'로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챌린지 행사 외에도 수제맥주를 주제로 한 세미나와 수제맥주 로드샵, 시민품평회, 플리마켓,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시민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 수제맥주 마스터스 챌린저는 수제맥주를 제대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수제맥주는 부산을 비롯해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광과 산업 콘텐츠로 주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수제맥주 산업화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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