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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중국 장춘시 명예시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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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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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이 9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정부 회의실에서 리우신 장춘시 시장(오른쪽)으로부터 기념패를 수여받고 있다. / 사진제공=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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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부회장이 중국 길림(지린)성의 성도인 장춘(창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장춘시는 1986년부터 장춘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명예시민으로 선정했고 한국인 중에서는 김승유 전 하나금융 회장 등에 이어 3번째다. 그동안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최고경영자) 등 총 16개국, 70명의 명예시민이 선정됐다.

장춘시 명예시민 선정을 위한 장춘시 정부 심사위원회는 함 부회장이 KEB하나은행장 재직 시절 역대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를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현재는 하나금융 부회장으로서 시골 출신 특유의 소박함과 인간미를 바탕으로 정직하고 성실한 경영마인드로 그룹을 잘 이끌어오며 그룹과 은행이 추진하는 중국 관련 협력 사업을 주도하면서 장춘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함 부회장은 하나금융이 지난해 7월 중국 길림성 정부와 맺은 전략적 합작 MOU를 주도하며 동북아지역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추진에 대한 금융협력 등 동북 3성 및 러시아 극동지역 금융협력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에 기여했다. KEB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를 통해 2017년 4월 중국 장춘에 길림은행, 길림대학교와 공동으로 ‘길림금융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또 중국 지역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해 장춘시에서 개최되는 ‘중국하나금융전문과정’을 후원하고 있으며 길림은행의 경영진과 매년 두 차례 업무교류를 통해 리스크 관리, 자산포트폴리오 관리 등 한국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지난 9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정부 회의실에서 열린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징쥔하이 길림성 성장, 리우신 장춘시 시장, 왕루 장춘시 부시장 등 길림성 및 장춘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함 부회장은 "앞으로도 하나금융은 장춘시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신북방정책을 추진하는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협력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함께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렬 기자 toot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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