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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기획전 '무무(mumu)'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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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서울문화재단(대표 김종휘)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제10기 입주작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굿모닝스튜디오’ 기획전 ‘무무(mumu)’전을 연다.

폴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열린다.

전시는 잠실창작스튜디오의 10기 입주작가 12명(김경선, 김태훈, 김현하, 김환, 문승현, 서은정, 이민희, 전동민, 정은혜, 한승민, 홍석민, 홍세진)의 작가가 참여해 약 70여 작품을 선보인다. 창작 활동을 담은 포트폴리오와 영상 자료도 소개된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예술작가 레지던시를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 중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굿모닝스튜디오’는 작가들의 입주 기간 전체를 아우르며 창작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플랫폼이다. 큐레이터 김성우, 남선우, 송고은이 참여해 워크숍과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전시 제목 ‘무무’는 가쇼이의 소설 ‘아잘드’에 등장하는 사람과 전혀 다른 신체구조와 능력을 갖춘 외계생명체의 이름이다. 전시 ‘무무’를 기획한 남선우, 송고은 큐레이터는 “무무, 혹은 잠재적 무무를 전시의 관객으로 설정해 비장애 중심의 세계에서 고려되지 않는 감각과 시점을 통한 관람을 상상해보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상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들에 대해 질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장애와 비장애, 다수와 소수로 구분된 사회에서 서로 다른 다양한 감각과 관점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다양성의 예술을 인정하는 문화가 자리 잡힐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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