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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외환-장중] 미중 무역협상 먹구름…1.199.00원 5.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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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급등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0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90원 오른 1,1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98.60원이었다. 달러/원은 한때 1,200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달러/원 상승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하루를 앞두고 이견을 드러내면서 시장 불안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미국이 오는 10일(현지 시간)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제재 대상 중국 기업 명단을 발표한 데다,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을 예정된 이틀이 아닌 하루만 진행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미중 무역협상 비관론이 부각됐다.
이에 달러/위안은 역외 시장에서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달러/위안은 역외 시장에서 7.16위안선 위로 올라섰다.
서울환시 역시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달러/위안 상승, 코스피 하락 등에 따라 롱심리가 지배하고 있다.
특히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롱플레이를 확대하며 달러/원 상승을 이끌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가 기대에서 불안으로 바뀌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면서 "달러/원 1,200원선 주변에 몰린 네고가 해소되거나 개입 경계심이 완화될 경우 달러/원은 현 레벨에서 한 단계 추가 레벨업을 시도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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