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연구원은 "최근 PC 및 서버 수요 확대, 신형 아이폰 판매 호조세, 중화권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MLCC 업황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특히 업황 변동에 민감한 대만 업체들의 경우 재고 수준이 1분기 말 147일에서 4분기 70일 수준까지 떨어지고 있고 물량 확대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월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2분기 이후 5G 및 폴더블 스마트폰의 글로벌 출시 확대에 힘입어 MLCC 수요가 다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시리즈는 기존 스마트폰 산업을 뒤바꿀 혁신제품이라고 판단돼 대표 부품업체인 삼성전기의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올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와 유사한 수준인 160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반면 4분기 영업이익은 MLCC 가격 하락, 플래그십 스마트폰 비수기 영향으로 컨센서스인 1200억원을 소폭 밑도는 11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소윤 기자 yoon13@
저작권자(c)뉴스웨이(www.newsw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