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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원유마감]유가 보합권 혼조…'터키 쿠르드 공격'에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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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셰일 유전지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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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제유가가 9일(현지시간) 보합권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터키의 쿠르드족을 겨냥한 시리아 북동부 군사공격 개시로 지정학적 불안감이 고조됐지만,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소식이 이를 상쇄하면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4센트(0.08%) 내린 52.5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0센트(0.17%) 상승한 58.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은 290만배럴 늘어났다. 전문가 예상치(140만배럴)를 크게 웃돌았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가 시리아 북부 접경 지역에서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몰아내기 위한 군사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유전 지대가 위치해 있어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10~11일 열리는 미국과 중국 사이의 고위급 무역회담도 주시하고 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엔 미국 측에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그리고 중국 측에선 류허(劉鶴) 부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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