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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신임 IMF총재 “한국, R&D·인프라 중심 재정확대가 성장진작에 도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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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총재가 취임 첫 일성으로 동시적 글로벌 경기둔화를 경고했다. 한국 등 3개국에는 성장 진작을 위해 정부지출을 늘리라는 조언도 내놨다.

8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행한 취임 연설에서 “계속되는 무역분쟁이 글로벌 경제를 훼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전세계 약 90% 국가 성장세가 둔화할 전망”이라며 “세계경제가 현재 동시적 둔화 국면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상대로라면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2010년 초 이후 최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며 “IMF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예상치를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글로벌 교역성장세가 거의 정체상태”라며 “무역분쟁 누적영향으로 내년까지 글로벌 국내총생산 0.8%(7000억달러)가 감소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국과 독일, 네덜란드는 재정확대가 도움이 될 만한 나라들”이라며 “연구개발(R&D) 및 인프라(기반시설)를 중심으로 한 정부지출 확대가 수요와 성장을 진작해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불가리아 경제학자 출신인 게오르기에바는 세계은행 최고경영자(CEO)를 거쳐 지난 1일 IMF 총재로 취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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