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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이번엔 퇴계로… 점점 넓어지는 서울도심 보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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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2.6㎞ 구간 공사 완료

을지·세종대로 일부도 내년 공사

내년 5월 서울 중구 퇴계로 중 회현역~퇴계로2가~광희동사거리 2.6㎞ 구간이 6~8차로에서 4~6차로로 줄어든다. 차로가 사라진 공간은 보행 폭이 1.2~3m에서 6m까지 늘어나고 자전거 전용 도로와 공공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4곳이 들어선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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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보행친화도시' 사업의 일부 구간 진행 일정을 9일 발표했다. 시는 퇴계로 일부 구간 이외에도 을지로 시청삼거리~동대문역사문화거리 2.5㎞ 구간은 6차로에서 4차로로, 세종대로 교차로~서울역 교차로 1.5㎞ 구간은 10~12차로에서 6~8차로로 축소할 계획이다. 또 일방통행 구간인 충무로 1.0㎞ 구간과 창경궁로 0.9㎞ 구간도 1개 차로로 줄여 보행로, 자전거 도로와 나눔카 주차 공간 등을 만든다. 나머지 4개 구간은 내년 공사를 시작해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보행친화도시' 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심 주요 도로 21곳의 차로가 줄고 보행로는 넓어진다. 종로·새문안로 등 3개 구간은 재편이 이미 완료됐다. 나머지 구간 공사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2025년까지 일대 도로 정비가 완료되면 광화문에서 숭례문, 남산, 서울로7017까지 보행 단절 없이 한길로 연결된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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