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마켓’, 예산·경험 부족한 청년 스타트업 지원… 큰 호응
‘비비마켓’ 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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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스타트업 마켓몰이 뜨고 있다.’
예산과 경험이 부족한 초기 청년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하는 ‘청년 스타트업 마켓몰’이 관심을 받고 있다. 품질이 좋지만 자본력이 부족한 청년 스타트업에 판로를 제공하고, 시장 안착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취지다. 그 중에서도 최근 공식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을 오픈한 ‘비비마켓(VIVIMARKET)’이 주목받고 있다.
9일 비비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다타에 따르면 비비마켓은 예산이나 경험 부족으로 제품 홍보마케팅이 어려운 스타트업을 위한 웹사이트다. 상품 론칭에 필요한 이미지, 영상을 제작하고 미디어를 통해 판매를 대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종 크라우드 펀딩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기업의 양산 제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미디어 커머스 형태다. 통상 스타트업을 위한 정부의 마케팅 지원금이 대상 기업에 전달되기까지는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년이 걸린다. 초기 자본력이 중요한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지원사업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유다. 반면 비비마켓은 참신한 제품을 갖춘 기업들에게 1개월 내 홍보와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비비마켓에서는 현재 △다이아몬드보다 비싼 물질로 만든 프리미엄 반려견 샴푸 △들고 다니는 스틱형 천연 꿀 △동의보감에도 나온 꽃벵이로 만든 숙취해소제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뿌리는 안구 케어 미스트ㆍ밤 △독립운동가 및 위인 피규어 등의 스타트업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네프랩 김기윤 대표가 생산하는 반려견샴푸 ‘모리샴푸’는 피부에 자극이 전혀 없는 풀러렌이라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항산화 효능과 살균 효능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모리 샴푸는 이런 풀러렌 성분을 추출하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피부로부터 고통 받고 있는 애완견들의 고통을 없애 줄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니스프링 윤수정 대표는 몸에 좋은 꿀을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장소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스틱형 벌꿀 ‘허니스프링’을 제공하고 있다. 허니스프링은 소백산 아래 청정지역인 단양에서 자라는 아카시아와 야생초에 채취되는 100% 천연벌꿀만을 담았다.
아이케어닥터 김민승 대표는 안구건조증을 개선하는 아이케어미스트와 아이케어밤을 소개한다. 아이케어닥터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4회 성공과 전국 처방 양국 1000여 곳에 입점해 있는 등 소비자들에게 안전성과 효과를 증명하고 있다. 제주황금꽃벵이㈜의 김병주 대표는 숙취해소제 ‘숙취엔벵주야’를 공급한다. 김 대표는 동의보감에도 간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재돼 있는 꽃벵이를 청정 지역인 제주에서 양식하는 데에 성공했다. ㈜위세임 김은총 대표는 독립운동가와 우리나라 위인들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위인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범 김구와 안중근 의사 등을 제작했으며,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 기부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투데이/이재훈 기자(ye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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