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0월19일 아트센터 인천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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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이 모차르트의 유쾌함과 말러의 비극적인 감정이 담겨 있는 작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이 오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9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KBS교향악단 제74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2번’과 말러 ‘교향곡 제6번’이 연주된다.
2017년부터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단원으로 재직 중인 플루티스트 김유빈이 출연하여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으로 공연의 문을 활짝 연다.
김유빈이 이날 연주하는 곡은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2번’이다. 이 곡은 모차르트가 곡을 의뢰한 사람과 약속한 마감일에 쫓겨 자신의 오보에 협주곡을 편곡하여 탄생한 곡이다.
2부에서는 요엘 레비 KBS교향악단 음악 감독이 말러 ‘교향곡 제6번’을 지휘한다.
말러 스페셜 리스트로 정평이 난 레비 감독은 KBS교향악단을 이끄는 6년 동안 매년 말러의 작품을 연주해 올 정도로 애정을 보여 왔다.
특히 올해 레비 감독이 KBS교향악단과 함께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말러 ‘교향곡 제6번’은 ‘비극적’이라는 부제가 붙은 작품이다.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두터운 현의 질감과 강렬한 금관의 포효가 필수인 곡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재미있게도 아주 밝은 음악과 어두운 음악을 대조적으로 배치했다. 특이한 구성이지만 200년을 초월한 클래식 음악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는 연주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전성민 bal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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