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 정우열 원장이 ‘엘레뉴와 함께하는 바이엘 마더스데이’에서 ‘육아빠와 함께하는 엄마공감’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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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사람이다."
'육아빠'로 널리 알려진 정신과 전문의 정우열 원장은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엘레뉴와 함께하는 바이엘 마더스데이’에서 육아를 하는 부모가 기억해야할 점을 이같이 말했다. 정 원장은 "'부모도 사람’이란 얘기는 부모도 결국엔 몸과 마음이 지친다는 뜻"이라며 "부모가 사람이라는 걸 잊지 말고, 지혜로운 육아를 위해 결국엔 부모도 행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 원장은 자신의 경험을 전하며 '육아빠와 함께하는 엄마공감’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부모의 고충과 아빠 육아의 중요성 그리고 부부 공동 육아법에 대해 설명하며 지혜로운 육아를 위한 방법을 알려줬다.
그의 강의에 따르면 부모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와 부모의 균형이 잘 이뤄져야한다. 균형은 부모가 아이와 갖는 물리적인 시간뿐 아니라 관심도를 의미하기도 한다.
부모가 육아를 할 땐 자신의 몸을 잘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부모의 몸이 힘들어지면 심리적인 건강에도 영향이 미치기 때문이다. 그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나는 잠을 최대한 신경 쓸 거고 잘 먹을 것’이라고 다짐하면 아이를 키우며 공격성이 나오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엘레뉴와 함께하는 바이엘 마더스데이’에 모인 예비맘과 육아맘들이 정우열 원장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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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의 좋은 관계도 올바른 육아를 위해 필요한 점으로 언급했다. 그는 "부모 서로 육아관에 차이가 있는 건 당연하다. 성격이 다른 사람들이 만나야 2세에게 더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다"며 "하지만 엄마는 아빠에게 잔소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아빠는 아이와 조금 더 재밌게 놀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엄마와 아빠 각자가 할 수 있는 태교에 대해서도 전달했다. 엄마가 할 수 있는 좋은 태교는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유해물질을 차단하며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다. 아빠가 할 수 있는 태교는 아내에게 튼살크림을 발라주거나 태교 동화를 읽어주고 가사를 분담하는 일이다.
정 원장은 부부 둘만의 시간을 꼭 가질 것을 추천했다. 그는 "부부가 데이트 시간을 갖는 일이 필요하다. 부모도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결국엔 부모가 행복해야한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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