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약 560kg·생석회 1톤···긴급 배부해 농장소독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지난 9월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이 발생한 이후 전국이 총력 대응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음성군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9일 음성군에 따르면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마자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음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했으며 축산식품과 전 직원은 상황실 근무와 현장 근무를 병행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현재 음성군은 '삼성거점소독소'(삼성면 용대리 417-20, 삼성생활체육공원)와 '대소거점소독소'(대소면 대성로 39, 대소국민체육센터)의 거점소독소 2개소를 운영 중이며, 양돈농장 출입구에 통제초소 27개소를 설치했다.
이 중 거점소독소 2개소와 통제초소 6개소는 24시간 운영하며 음성군 양돈농가 또는 양돈관련 축산시설에 출입하는 모든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군은 매일 양돈농가에 전화예찰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양돈밀집사육지역 주요도로와 양돈농장 주변에 군청 방역차 1대와 축협 공동방제단 방역차 3대를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제18호 태풍 미탁 이후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의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정비 등 조치했으며, 농장소독을 강화하기 위해 소독약 560kg, 생석회 1톤을 긴급 배부해 농장소독을 실시했다.
또 읍·면, 축산단체 및 양돈농가와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차단방역 홍보에 집중하는 한편, 발생상황과 방역조치 사항 등을 수시로 전파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현수막을 주요 도로와 농가 주변에 100여 점을 게첨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예정돼 있던 '축산인 한마음 체육대회'를 전격 취소하고 각종 행사에서도 축산인의 참여를 제한했으며 축산식품과는 음성인삼축제에 방역물품을 협조하고 각종 행사에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조병옥 음성군수와 김영배 음성부군수는 수시로 거점소독소와 통제초소를 방문,근무자를 격려하는 한편 확실한 방역·소독을 당부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