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늘렸더니 매출 ↑…CU, 가성비 높인 간편식 인기

CU에서 소비자가 내용물을 늘린 도시락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CU

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CU가 가격 대비 용량을 대폭 늘린 간편식이 인기를 얻으며 3분기 관련 매출이 16%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CU는 올해 하반기부터 간편식 전 카테고리에 걸쳐 용량을 늘린 상품들을 공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3분기 간편식의 월평균 매출은 1~2분기 대비 7.1%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은 16% 신장했다.

세부 카테고리별로 살펴 보면 제품 라인업을 늘린 샌드위치가 31.3%로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이 가장 높았다. 그 외 주먹밥 15.1%, 김밥 18.4%, 햄버거는 20.8% 올랐다.

메인 메뉴의 중량을 강화한 ‘치즈 만수르 돈까스 도시락’은 출시 3일만에 도시락 매출 1위에 올랐다. 10월 현재 2위 제품보다 25%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스팸2배마요’ ‘토핑2배전주비빔’ 등 내용물을 2배 강화한 제품들은 출시 한 달만에 100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다.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7.3%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CU는 관련 제품들을 보다 확대하고 있다.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레서피로 만든 ‘대왕 치킨까스 도시락’에 이어 닭다리를 통째로 담은 ‘투머치하닭 도시락’은 이달 10일부터 15만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유사 제품 대비 1.5배나 큰 닭다리로 편의점 도시락 최대 크기다.

5.5인치의 사이즈를 자랑하는 ‘3XL 햄버거 시리즈’에는 ‘불케이노 치킨버거’를 추가했으며, 김밥에서는 10월 제철 수산물인 꽁치와 꼬막을 활용한 제품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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