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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수도권매립지 ‘드론 메카’로…드론인증센터·비행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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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 첫 국가드론인증센터 들어선다

실내·외 테스트센터, 통제센터·이착륙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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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국가드론인증센터’가 인천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선다. 수도권매립지에는 드론시험장도 마련된다.

인천시는 서구 수도권매립지에 국가 드론인증센터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는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의 드론인증센터 구축 안전성 평가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최종 사업부지로 확정됐다.

드론인증센터는 4만㎡의 터에 실내 테스트센터(4830㎡ 규모)와 실외 테스트 활주로(4천㎡), 통제센터와 정비고 이착륙장 등을 갖추고, 무인 비행체인 드론의 안전성을 인증하게 된다. 2021년까지 232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60억원을 들여 수도권매립지 내 1034㎡ 터에 드론 연구·제작·시험을 위한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도 만든다. 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드론 비행시험장과 드론인증센터까지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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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국가 드론 시험 인증 시설과 연계하는 드론산업 창업 공간, 드론 체험 및 교육 공간 등을 마련해 드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가 항공안전기술원·한국카본(KAT)·한국드론레이싱협회 등 드론 관련 기관 29곳이 있는 인천로봇랜드와도 가까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인천형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드론시장 규모는 약 35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드론 제작업체 수는 200여곳이지만, 평균 매출액은 5억원 수준으로 영세한 실정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사진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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