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가천대길병원 노사가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이후 사후 조정합의로 파업 위기를 넘겼다.
9일 전국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길병원은 노사는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사후 조정합의를 통해 임금인상안 등에 합의했다.
노사간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5.02% 인상, 주 52시간제 실현을 위한 근무제, 간호인력 안정화 방안, 상시지속업무 기간제 만료에 따른 정규직 채용, 노동조건 개선 등이다.
앞서 길병원 노사는 지난 6월 2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 21일까지 총 8차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않아 8월 23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냈다.
보건의료노조는 "파업의 파국을 막는 이번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가천대길병원이 노동존중을 통한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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