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경관조명 3.2㎞→6㎞ 확대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경 |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포스코가 경북 포항 형산강변에서 보이는 포항제철소 경관조명을 세계 최대 길이로 재단장한다.
포스코는 12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포항제철소 야간 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환경타워부터 4고로에 이르는 2.5㎞ 구간에 경관용 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LED 투광기를 비롯해 연동시스템과 이벤트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 사각지대를 이어주는 설비 조명을 갖춰 더 풍성한 경관조명으로 꾸민다.
제철소를 상징하는 용광로 금빛 색채를 구현하고 계절별로 어울리는 색채를 적용하며 음향까지 곁들여 연출하기로 했다.
조명 정비가 끝나면 기존 포항제철소 내 형산 스택(굴뚝)에서 파이넥스 3공장까지 3.2㎞ 구간을 비롯해 중간 연결 구간과 함께 모두 6㎞ 구간에 경관 조명이 들어선다.
포스코는 6㎞ 경관조명이 세계 최대 길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야경은 2004년 처음 설치된 후 영일대해수욕장과 함께 포항 12경 중 하나로 꼽히며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코 야경은 차갑고 어두운 회색공장 이미지인 제철소를 아름답게 빛나는 예술작품으로 바꾼 포항만의 독특한 볼거리로 시민과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야경 |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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