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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전국체전 기념 표석, 첫 대회 개최지인 배재고보 터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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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열렸던 옛 배재고보 운동장(현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터에 전국체육대회 기념 표석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전조선야구대회는 1920년 7월 창립된 조선체육회가 그해 11월 4∼6일 개최한 대회로, 전국체육대회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서울시는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사업의 하나로 대한체육회, 배재학당 역사박물관과 협의를 거쳐 가로 35㎝, 세로 70㎝, 폭 24㎝ 크기 표석을 제작·설치했다.

표석에는 '제1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라는 제목 아래 '전국체육대회의 효시가 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옛 배재고등보통학교 운동장에서 1920년 11월 개최되었다'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제막식은 10일 오전 11시 10분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 시구자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후손 이상구 씨, 강태웅 서울시 행정1부시장, 배재고보 및 대한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연합뉴스

배재학당 역사박물관에 설치된 전국체육대회 기념 표석
[서울시 제공]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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