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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농생명산업 중심' 전북도, 41개기관 집적효과 '可視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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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전라북도 농생명 우수기술공동설명회에 송하진도지사가 농생명 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한 도내 식품기업의 제품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전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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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전북도가 농생명분야 우수기술을 관련 기업 등과 공유해 기술적 성과를 확산시키는 등 전국 최고의 농생명 연구기관 집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또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농생명식품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전북을 ‘아시아스마트 농생명밸리’로 만들겠다는 목표와 의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큰 관심을 끄는 등 정책적 공감대 형성에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도생물산업진흥원(이하‘생진원’)은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을 비롯한 농업기술원, 생진원, 전북대, 군산대 등 도내 농생명분야 21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2019. 전라북도 농생명 우수기술 공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각 기관들이 개발한 우수 기술과 연구성과물을 한자리에 모아 도내 기업과 예비창업자에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생명분야 우수기술 진행상황, 유관기관 R&D 지원사업 등을 전파했다.

이날 발표된 농생명 우수기술은 국내 농산물(밀, 팥, 쌀가루 등)의 가공 및 상품화 기술과 함께 유용미생물, 발효유산균 등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화 기술 등을 농촌진흥청, 생진원, 도 농업기술원, 전북대 등이 차례로 소개했다. 이를 살펴보면, 농촌진흥청은 밀 신계통인 ‘아리흑’을 활용한 식품조성물 및 제조방법, 생진원은 국내산 팥 활용 후레이크 및 시리얼 제조법, 곤충 장내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펫푸드 개발 등이다. 아울러농업기술원은 목이버섯 내 비타민 함량증가 가공법, 발효천마 제조, 둥근마 활용 유산균 발효분말 제조법 등, 전북대는 기능성 세포 소기관 활용 항균제 및 과채류 선도유지제 개발 등이다.

이날 행사는 실제 농생명 연구기관으로부터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한 도내 식품기업의 제품들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전시와 시식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끌어모았다.

‘디자인농부’ 는 생진원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곡물 시리얼을 개발해 간편대용식 시장에 진출, 꾸준한 매출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농촌진흥청의 기술을 활용한 ‘굳지않는 떡’을 선보인 ‘사임당푸드’도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도내 9개 기업 및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우수기술지원사업 1:1 상담회도 열려 도내 기업들이 기술개발과정에서 필요한 기술정보, 최적의 지원사업 등을 매칭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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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전라북도 농생명 우수기술공동설명회에 송하진도지사가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 대국민 공모전 시상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이날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의 대국민 공감대 형성과 정책공유를 위해 지난 달 2일부터 23일까지 그림과 정책아이디어, 홍보아이디어, 슬로건&캘리그라피, 유씨씨(UCC, User Created Contents, 사용자 직접 제작 콘텐츠) 등 6개 분야에 걸쳐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벌였다.

그 결과, 전국에서 모두 63점이 응모해 최종 선정된 최우수작 6점 등 모두 22점 응모자에 대한 시상식도 가졌다.

한편,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의 농생명 혁신역량을 십분 활용해 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전북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농생명식품산업의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며 “앞으로도 농생명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도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아울러 “대국민 공모전을 실시해보니 우리 아이들도 농생명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농생명식품산업 육성에 더 큰 책임감을 느끼며, 도내에 집적해 있는 41개 연구기관의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연계사업 등을 발굴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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