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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신임 IMF총재 첫 공식 연설 "한국은 재정화력 동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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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신임 총재가 8일(현지시간) 동시적(synchronized) 글로벌 경기 둔화를 경고했다. 또 한국과 독일, 네델란드 등에는 적극적인 재정 역할을 권했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지난 2년간 세계 경제가 동반 상승세를 탔다면, 지금은 동반 둔화 국면에 놓여있다”면서 “올해 전세계 90% 지역에서 성장세가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는 무역갈등을 꼽고 “글로벌 무역의 성장세가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무역전쟁에서는 모두가 패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각국의 정책 플랜을 소통하고, 경기지표에 의존하면서, 적절한 수준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다만 기준금리는 많은 선진국에서도 매우 낮거나 심지어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제는 ‘재정 화력’을 동원할 예산 여력이 있는 국가들을 위한 시간”이라며 저금리 덕분에 재정 조달의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거론했다. 특히 한국과 독일, 네덜란드를 거론하면서 “인프라와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이들 국가의 지출 확대는 수요와 성장잠재력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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