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유승민·안철수측 이번엔 '꽃가마 논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혜훈 "꽃가마 보내면 올 분"

安측 "몰라도 너무 모르는 얘기"

바른미래당을 떠나 '독자 행보'를 모색하는 유승민 의원과 안철수 전 의원 측이 8일 '꽃가마 논쟁'을 벌였다. 유승민계 이혜훈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안 전 의원은 문제가 정리된 후 꽃가마를 보내드리면 올 분이다'라고들 이야기한다"고 했다. 최근 유 의원이 안 전 의원에게 "함께하기 위해서라면 우주라도 가겠다"고 했지만 안 전 의원이 독일에서 미국으로 떠나는 등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한 것이다. 하태경 의원도 "안 전 의원이 내년 총선을 건너뛰면 해외에서 객사할 것"이라며 "그때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 다 사라지고 뭘 한다는 이야기냐"고 했다.

이에 대해 안 전 의원 측 김도식 전 비서실장은 입장문을 내고 "정치 입문 후 평탄한 길을 걷지 않고 험로를 걸어온 그에게 '꽃가마' 운운 발언은 그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얘기"라며 "이런 예의에 벗어나는 발언은 함께 모여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원선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