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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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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취임 후 최저

30대·호남 뺀 전 연령·지역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32.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중 가장 낮은 수치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따른 실망감이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 철회로 이어진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내일신문과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12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8%포인트) 결과, '문재인 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4%, '국정 운영을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3%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3%였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만 긍정 평가가 48.4%로 부정 평가(32.1%)보다 높았다. 60대의 경우 부정 평가(64.9%)가 긍정 평가(20.3%)보다 3배 이상 높았고, 50대에서도 부정 평가(58%)가 긍정 평가(31.6%)보다 2배쯤 높았다. 2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35.8%로 긍정 평가 26.5%보다 10%p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만 긍정 평가가 53.9%로 부정 평가 20.9%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혼합 임의전화걸기(RDD)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4.4%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6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됐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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