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발생 하루만에 `매우 강` 슈퍼태풍 `하기비스`, 이번 주말 이곳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사진출처 = 기상청]


올해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 될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이번 주말 일본 도쿄를 직접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 현재 '하기비스'는 괌 북쪽 약 340㎞ 해상에서 시속 26㎞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하기비스'의 중심기압은 915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55m(시속 198㎞)에 이른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430㎞에 달한다.

지난 6일 새벽 발생한 '하기비스'는 29∼30도의 고수온 해역을 상하층 간 바람 차이가 없는 조건으로 지나며 이례적으로 빨리 발달했다.

'하기비스'는 발생한 지 하루 만인 전날 '매우 강' 강도의 태풍으로 발달했다.

특히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하기비스'가 '슈퍼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JTWC는 '1분 평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66.9m(130노트)를 넘으면 '슈퍼 태풍'이라고 부른다.

기상청은 '하기비스'가 올해 들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하고 큰 규모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북서진하다가 토요일인 12일 새벽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꿔 일요일인 13일 오전 3시께 도쿄 서남서쪽 약 190㎞에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무렵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9m다.

도쿄 부근에 상륙할 무렵에는 현재보다는 약하지만 '강'(초속 33∼44m) 등급의 태풍을 유지할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