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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LG전자, 3Q 호실적…주가 상승은 제한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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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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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LG전자(066570)에 대해 적자 부문이 줄고 있는 모바일(MC) 부문의 실적 개선 지속성을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9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LG전자는 지난 7일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15조 69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 영업이익은 7811억원으로 4% 증가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를 29% 상회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MC부문의 적자폭이 예상보다 적었고 비즈니스 솔루션(BS) 부문에 속해 있는 태양광에서 높은 실적을 달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자회사인 LG이노텍의 호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에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가전(HE) 부문의 이익도 예상대비 견조해 이익에 소폭 기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 중에서 가장 주요했던 것은 비용 효율화와 베트남 법인의 효과에 따른 MC부문의 적자 축소”라면서 “다만 해당 적자 규모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필요하지만 스마트폰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BS부문은 주력 사업부문으로 분류하기 어렵기 때문에 실적 서프라이즈에 따른 향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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