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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탈리아 해상 이주민 보트 전복…1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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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 인근 해상에서 이주민 보트가 전복돼 최소 13명이 숨졌다고 7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정원을 넘겨 약 50명 안팎이 탄 이 보트는 이날 자정을 조금 넘겨 람페두사섬에서 11km 떨어진 해상에서 갑자기 뒤집히는 바람에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22명의 생존자를 구조했고, 시신 13구를 수습했다. 사망자는 모두 여성이며 임산부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승선자 10여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며, 이중 최소한 8명은 어린이였다. 해당 선박은 튀니지에서 출항했으며, 승선객들의 대부분은 사하라 사막 남부의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이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2016년 이후 북아프리카에서 지중해를 통해 유럽으로 가려다 목숨을 잃은 이주민 또는 난민 수가 최소 1만9000명에 달하며, 올해에도 지중에서 1014명이 숨졌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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