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지난 7일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이후 이에 대한 평가를 내놓지 않았다. 북미 모두 아직 대화의 문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가져올 수 있는 평가를 유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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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청와대는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미국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상 결렬의 원인 분석에 고심해왔다. 문 대통령이 이를 바탕으로 이날 국무회의에서 북미 실무협상 결렬과 관련해 양국 모두에 조속한 협상 재개를 촉구할 가능성이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 "지금은 북미가 다시 실무협상의 자리에 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동안 북미 비핵화 협상의 중재 역할을 맡아왔던 문 대통령이 이같은 입장에서 양국 모두에 입장을 밝힐 수 있어 주목된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을 벌였으나 약 8시간 만에 결렬됐다.
협상 결렬 이후 북한과 미국의 입장은 크게 갈렸으나 양측 모두 협상의 문을 닫지는 않았다. 이 때문에 북한이 언급한 시한인 연말까지 북한과 미국의 치열한 비핵화 관련 접촉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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