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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미래기술25]①폴더블폰, 스마트 기기의 미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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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폴더블(foldable)폰이 올해 드디어 출시됐습니다.

사실상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라고 할 수 있는 갤폴드가 출시되면서 그동안 기술적으로 존재했던 폴더블폰이 일반 사용자들의 손안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폴더블폰은 말 그대로 기기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휴대폰입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10년 전부터 개발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제품이 나오기까지는 꽤 긴 시간이 걸린 셈입니다.

디스플레이는 하루 수백 번씩 접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유연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춰야 하고, 기기를 구동하는 기술적인 부분 역시 탄탄하게 뒷받침돼야 합니다. 그리고 일상생활 제품인 만큼 디자인과 휴대성 역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죠.

왜 굳이 휴대폰을 접을 수 있어야 할까요. 이미 스마트폰의 성능은 긍정적은 의미에서 한계점에 다다른 상태입니다. 지금도 스마트폰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이 있지 않을까요. 아이폰이 처음 나오기 전에는 휴대폰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단 생각을 하지 못했고, 책이 처음 나오기 전에는 대량의 종이를 제본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던 것처럼요.

폴더블폰의 가장 큰 장점은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휴대성과 확장성. 이를 통해 어떤 일이 가능해지고, 또 우리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킬 것인지 지금부터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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