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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식욕억제제 쇼핑' 심각… 한명이 12곳서 93번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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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식욕억제제 1만6310개를 처방받은 사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살을 빼려는 여성들이 처방받는 펜터민 등 식욕억제제는 중독성이 강해 마약류로 지정, 관리하지만 오남용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7일 국회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식욕억제제 처방량은 2억3500만개가 넘고, 처방을 받은 환자는 12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환자는 1년간 12개 의료기관을 돌며 93차례에 걸쳐 1만6310개를 처방받았다. 하루 44개꼴이다.

올해 4월엔 배우 양모씨가 식욕억제제 8알을 먹고 대낮에 서울 강남구 도로를 가로지르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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