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게이트] 여야, 서울고검 국감서 공방
특히 민주당 김종민 의원의 '돌발 발언'으로 국감장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민주당이 '조국 수사팀'을 피의사실 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한 것과 관련해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이런 고발들은 수사하지 말라"고 하자, 김 의원은 "수사 대상(한국당)이 수사 기관에 대고 수사하지 말라는 것은 명백한 반칙"이라고 했다. 이에 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그 논리대로라면 조국은 물러나야 된다. 내로남불도 유분수"라고 하자, 김 의원이 곧바로 "내가 조국이냐"고 맞받아친 것이다. 순간 국감장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여당 소속인 김 의원조차 조 장관을 '내로남불'의 대명사처럼 사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여 위원장이 "내로남불은 인정하네"라고 하자, 다시 "내로남불이 아니다"고 상황을 수습했다.
한편 여 위원장은 검찰의 국회 패스트트랙 관련 사건 수사와 관련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김 의원이 항의하자 "X신 같은 게"라고 중얼거렸다 여당이 항의하자 "김 의원에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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