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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아내 검찰 조사 받을 때 페북프사 3번 바꾼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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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게이트] 5일 밤 서초동집회 사진 올린 후 본인 얼굴→상반신 연달아 교체

조국 법무장관 아내 정경심씨가 검찰에서 조사받던 시각, 조 장관이 자신을 지지하고 검찰을 압박하는 촛불집회 사진을 페이스북 간판(프로필) 사진으로 걸어 논란을 빚었다. 5일 오후 11시쯤 조 장관 페이스북 간판 사진이 교체됐다. 새로 걸린 사진은 불과 몇 시간 전 서울 서초역 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조 장관 지지 집회(조국 집회) 공중촬영 사진이었다. 조 장관은 사진에 '오마이뉴스 사진부 작품'이라는 설명도 달았다. 사진이 보도되자마자 거의 실시간으로 가져다 올렸다. 그러자 친문(親文)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장관님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보내는 신호" 등의 글을 써올렸다.

조 장관이 사진을 올린 시각, 검찰은 정경심씨의 문서 위조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었다. 조 장관 행위에 대해 인터넷에선 "부끄럽지도 않으냐" 등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50여 분 뒤 조 장관은 프로필 사진을 다시 바꿨다. 이번에는 자신의 얼굴이 표지에 커다랗게 실린 한 주간지의 최근호 사진이었다. 잠시 뒤엔 하얀색 와이셔츠를 입은 인터뷰 사진으로 다시 바꿨다.

[최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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