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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부인 첫 檢 조사에 말 아낀 조국… “검찰개혁에 집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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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첫 조사에 '침묵'

“검찰개혁에 집중하겠다”

세계일보

조국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출근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에서 나와 차에 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4일 오전 출근길에 “오늘도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을 하겠다”며 “제 소명인 검찰개혁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가 처음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데 대해서는 “제 가족은 앞으로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조 장관은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일절 말씀드릴 수 없는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며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 정 교수가 휴일에 비공개로 소환된 점을 두고 ‘특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과 관련해서도 조 장관은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

조 장관은 검찰개혁에 대해선 “법무부와 여당의 합의가 있었고, 대통령의 지시도 있었다”며 “향후 할 수 있는 일을 속도감 있게, 과감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조 장관의 딸 조민(28)씨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언론에 사냥감이 된 것 같다”며 “잔인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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