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웅동학원 채용비리' 돈 전달책 구속… 검찰, 조국 동생 정조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모(오른쪽)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청사로 들어가고 있다. 서재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사학법인 웅동학원의 채용 비리에 연루된 돈 전달책이 구속됐다. 검찰은 조 장관의 동생 조모씨를 조만간 재소환할 방침이다.

신종열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오후 3시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웅동학원 교사 채용을 대가로 지원자 부모들에게 돈을 받아다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남지역 체육계 인사 등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A씨가 조씨에게 준 돈이 억대가 넘는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은 바 있다. 조씨는 부친이 이사장이었던 웅동학원을 상대로 낸 공사대금 청구 소송이 사실상 '위장 소송'이라는 의혹과, 허위 공사였다는 의혹 등도 받고 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