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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조국, 대선주자 3위 급부상…이낙연·황교안 양강 구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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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이낙연 20.2%·황교안 19.9%

조국 13.0%로 3위 꿰차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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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빙의 선호도 격차로 1·2위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3위로 등장하면서 여권 대선주자 선호도 판도는 급격하게 흔들린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3~27일 전국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0%포인트), 이 총리가 20.2%, 황 대표가 19.9%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총리와 황 대표는 0.3%포인트 격차를 보이며 팽팽하게 선두 경쟁을 벌였다. 이 총리의 선호도는 지난달 조사에 비해 4.9%포인트 하락했지만, 황 대표의 선호도는 0.4%포인트 상승했다.

3위는 조 장관으로 13.0%의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도가 지난달보다 1.9%포인트 하락한 6.0%로 집계됐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5%),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4.1%), 심상정 정의당 대표(3.6%) 등이 뒤를 이었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은 여야 주자 대부분의 선호층과 유보층을 흡수했다”며 “큰 폭으로 하락한 이 총리와 4개월째 횡보한 황 대표는 모두 20% 선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사실상 ‘조국 추격, 이낙연·황교안 공동 선두 체제’로 전환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총리는 호남과 수도권, 30대와 40대, 20대, 여성, 진보층과 중도층,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황 대표는 부산·경남·울산과 대구·경북, 충청권, 60대 이상과 50대, 남성, 보수층,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 한국당 지지층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조국·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의 선호도 합계는 지난달보다 2.7%포인트 오른 49.8%로 조사됐다.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홍준표·유승민·오세훈·안철수·나경원·원희룡)은 0.3%포인트 내린 37.9%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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