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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영화 유튜버 ‘고몽’이 알려주는 유튜브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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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고몽(김웅현)/성안당 /2만3000원


유튜브 국내 영화 채널 중 최다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스토리텔러 유튜버 고몽(김웅현)이 신간을 냈다. ‘내레이션 최강 영화 유튜버 고몽의 유튜브 이야기’는 그동안 고몽이 유튜버로서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핵심 내용을 담은 책이다.

고몽 유튜브 채널에서 고몽은 주로 목소리만 나온다. 영화나 드라마를 리뷰하거나 예고편을 편집해 자신의 목소리를 넣는 방식이다. 특유의 중저음 담백한 목소리가 영상과 어울러져 채널의 맛을 더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핵심 줄거리와 함께 중요 포인트를 짚어내는 능력은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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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고몽은 문학상에서 시 부문에서 신인상을 거머쥐는 등 남다른 끼를 인정받았다. 2013년 국내 굴지의 공공기관에 들어간 그는 회사에서도 인정받는 인재였다. 하지만 끼를 주체할 수 없었던 그는 직장생활과 함께 유튜브 운영을 병행했다. 구독자 40만을 넘기면서 정년이 보장된 회사를 나왔고, 28일 현재 구독자 약 93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반열에 올랐다. 유튜브 활동을 바탕으로 저자는 MBC ‘탐나는 TV’에도 출연중이다. 이러한 활동 경력 덕분에 각종 채용설명회 강사로 뛰면서 청년들의 멘토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고몽은 넷플릭스와 연계해 독보적으로 앞선 영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책에서는 미디어콘텐츠창작자, 1인 방송인이자 크리에이터 사업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유튜브의 수익 모델과 성장 방법, 어떻게 유튜브를 운영하고 관리할지 등을 집중 조명한다. 또, 외국인도 볼 수 있는 채널을 선택하는 방법, 조회수 대비 구독자 수는 어떻게 늘리는지와 반응이 좋은 영상의 종류 그리고 유튜브 계의 각종 원칙들에 대해서도 깨알같은 조언을 담았다. 유튜브에서 중요한 썸네일을 꾸미는법과 유의해야할 사항 등도 포함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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