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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에서 일어난 '노란 조끼' 집회 모습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를 해내지 못하면 프랑스의 '노란 조끼'와 같은 대규모 대중 항의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일간 더타임스는 내각 고위 각료 등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개최해 야당 의원 등에 관한 대중의 위협 우려 등에 관한 정부 내 반응과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 고위 각료는 제2 국민투표가 열려 2016년 첫 번째 국민투표 결과가 뒤집힌다면 격렬한 대중 봉기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2016년 국민투표에서 전체의 52%인 1천740만명은 EU 탈퇴에, 48%인 1천610만명은 EU 잔류에 표를 던졌습니다.
이 각료는 "이 나라는 프랑스의 '노란 조끼'나 LA 폭동과 같은 것을 겪지 않았다. 사람들은 이전에 이런 일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노란 조끼'의 사례를 보게 된 데다, 이를 조직화할 수 있는 휴대전화가 있는 만큼 몇몇 포퓰리즘 리더가 사람들을 고취하기만 하면 영국 내에서도 이같은 사회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제2 국민투표에서 유권자 3천만명 중 66%가 'EU 잔류'에 투표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EU 탈퇴를 원하는 1천만명은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이 중 99%가 개의치 않는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10만명의 성난 대중이 하원의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금방 수만 명이 거리로 나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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