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박은숙 기자] 디지털이 보편화된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아이들은 책을 보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책이 주는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자 새로 나온 아동신간을 소개한다.
출처:키다리 그림책, '참방참방 비 오는 날' |
■ 참방참방 비 오는 날 / 모로 카오리 그림. 후시카 에츠코 글.
'참방참방 비 오는 날'은 비 오는 날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우중충한 회색빛과 같은 고정관념을 깨주는 유쾌한 그림책이다. 빨주노초파 다양한 색깔의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은 아이들이 함께 뛰어노는 모습은 비 오는 날에 활기를 더해준다. 아이들은 모두 모여 우산을 빙그르르 돌리고 빗물을 튀기며 신나게 놀기도 한다.
그림책 '참방참방 비 오는 날'은 아이들이 비 오는 날에 들려오는 다양한 소리를 발견할 수 있게 도와주며, 비 오는 날이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고 나면 아이와 어른 모두, 비 오는 날이 좋아지는 그림책이다.
출처:핑거, '불안' |
■ '불안' / 조미자 지음.
그림책 전문 작가인 저자는 노랑, 빨강, 파랑 등의 강렬한 색감과 선으로 아이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색감을 변화하면서 아이의 변화되는 심리를 공감하는 방법을 전달한다.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불안'이라는 주제를 검정 등의 어둡고 무거운 색조가 아닌 밝고 강한 색감과 그림책 속 아이와 오리의 표정에 익살스러움을 담아 재미있고 유쾌하게 표현했다.
출처:생각하는 아이지, '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가을' |
■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가을'/ 케이티 코펜스 글. 홀리 하탐 그림. 유운한 옮김.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아카디아와 아카디아의 단짝 이사벨, 그리고 심술꾸러기 조슈아가 펼치는 호기심 천국이다.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가을'에서는 호기심만 있으면 누구나 재밌는 일상을 보낼 수도 있고, 과학자처럼 사고하고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쓰레기가 뒹구는 연못, 알록달록한 가을 낙엽, 축구 경기를 방해한 비, 핼러윈데이에 받은 땅콩사탕과 같은 일상의 소소하고 평범한 소재가 호기심을 만나 환경 보호, 식물의 겨울나기, 물의 순환, 세균과 우리 몸의 면역 체계 등 자연스럽게 과학 이야기로 이어지는 전개 방식이 매우 탁월해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시리즈는 여름, 가을, 겨울, 봄 순으로 출간되며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누구나 경험하고 한 번쯤 던져 보았음 직한 궁금증을 과학자처럼 노트에 풀어낸다.
출처:밝은미래, '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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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 / 양혜원 글. 권영묵 그림.
1970년 대 풍경을 요즘 아이들에게 재밌게 들려주는 '1970 생활문화'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인 '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은 텔레비전이 귀했던 시절, 동네에서 유일하게 텔레비전이 있는 집 아이인 민구와 텔레비전 때문에 민구한테 따돌림을 당하고 설움을 겪는 창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책은 텔레비전을 둘러싼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정감 있게 그려내고 있으며, 더불어 텔레비전과 관련된 솔깃하면서도 실속있는 역사 정보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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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읽을만한 책] 아이와 함께 읽어요! '참방참방 비 오는 날'에서 '그래도 텔레비전 볼 거야!'까지
[아동신간] '참방참방 비 오는 날', '불안', '아카디아의 과학 파일, 가을', '그래도 텔레비전 보러 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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