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 7차 사건 당시 용의자 몽타주 수배전단.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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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50대 이모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잇따라 부인한 뒤 별다른 동요 없이 평소처럼 잘 지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24년째 복역 중인 부산교도소의 성맹환 소장은 20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지시사항을 다 하고 자기 일을 성실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1급 모범수인 이씨는 화성연쇄살인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후 4인실에서 독방으로 옮겨졌다.
교도소 측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씨는 잘 먹고 잘 자고 TV까지 챙겨보고 있다.
이씨는 교도소에서 독실한 불교 신자로 생활했으며, 가구기능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성 소장은 "선한 모습을 보이며 생활해왔다"고 전했다. 이씨가 연쇄살인범으로 지목되자 교도소 측이 깜작 놀란 이유다.
성 소장은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경찰 수사가 시작된 만큼 신변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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